얼마 전 제가 사는 김해 장유에서 아주 특이한 전기차를 봤습니다. 회색빛 차체가 각져 있어 자동차라기보다 로봇이나 장갑차처럼 보였고, 문손잡이도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솔직히 제 눈에는 예쁘다기보다 신기했습니다. 자동차가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최근에는 수소차와 수소 공급에 관한 소식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소차는 이미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수소차가 아직 먼 미래의 자동차인 줄 알았는데, 이미 판매되고 있고 도로에서도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승용 수소전기차가 현대자동차 넥쏘(NEXO)입니다.
넥쏘는 2018년 처음 출시됐고, 2025년에는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넥쏘가 나왔습니다. 현대차 자료에 따르면 신형 넥쏘는 약 5분 충전으로 국내 기준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6년 7월 기준 세계 25개국 이상에 진출했고 누적 판매량도 4만8천 대를 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버스와 수소트럭도 이미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소차는 막연한 미래 기술이라기보다, 아직은 인프라가 충분히 넓지 않을 뿐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자동차라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정말 무공해일까요?
전기차와 수소차는 모두 달릴 때 배기관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무공해차라고 부릅니다.
다만 조금 더 알아보니 완전히 아무런 오염도 없는 자동차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차도 전기를 만드는 과정과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할 수 있고, 수소차도 수소를 어떤 방법으로 생산했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집니다.
결국 앞으로는 자동차 자체만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움직이는 전기와 수소를 얼마나 깨끗하게 생산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간단히 비교해보면
| 구분 | 전기차 | 수소차 |
|---|---|---|
| 에너지 방식 |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해 모터를 움직입니다. |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모터를 움직입니다. |
| 충전·충전 시간 |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늘었지만 급속 충전도 시간이 걸립니다. | 충전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충전소 수가 아직 제한적입니다. |
| 강점 | 승용차 중심으로 이미 생활 가까이에 들어왔습니다. | 장거리 운행이 많은 버스, 트럭, 상용차 분야에서 기대가 큽니다. |
| 확인할 점 | 전기 생산 방식과 배터리 생산·재활용 문제가 함께 따라옵니다. | 수소 생산 방식과 가까운 충전소 여부가 중요합니다. |
물로 수소를 만든다니 신기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그린수소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여기에서 수소를 얻는 방식입니다.
이게 먼 미래의 연구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실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구좌읍 행원에서는 3.3MW급 수전해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제주지역 수소버스와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주경제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번에 알아보면서 저는 전기차와 수소차 중 어느 하나가 무조건 미래 자동차가 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각 필요한 분야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차는 이미 승용차를 중심으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 들어왔고, 수소는 승용차뿐 아니라 장거리 운행이 많은 버스와 트럭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김해 장유에서 실제로 수소차를 산다고 생각하면 아직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가까운 곳에 충전소가 있나?일 것 같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일상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결국 매일 타고 다니는 생활 도구라서, 충전과 정비가 불편하면 좋은 기술도 쉽게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마무리하며
며칠 전 장유에서 로봇처럼 생긴 전기차를 보며 신기해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수소차와 그린수소까지 찾아보게 됐습니다. 특히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수소로 자동차가 달리고, 그 수소가 제주에서 이미 실제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가 더 늘어나고, 그 전기와 수소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말하는 무공해 자동차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026년 9월 현재 공개된 정부 및 제조사 자료를 참고해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정리한 정보공유 글입니다. 특정 차량 구매를 권유하는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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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건강 관련 내용은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금융·부동산 관련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전문가 상담과 최신 공식 자료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