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안 된다더니? 김해 신문 아이파크, 마산 한신더휴 모두 북새통, 현장에서 본 온도차

“지방은 분양이 안 된다.”

요즘 참 많이 듣는 말입니다. 저도 김해와 창원·마산 쪽 현장을 매일 다니다 보니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피부로 느낍니다.

그런데 최근 현장을 연달아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분양한 김해 신문 아이파크도 견본주택이 북새통이었고, 오늘 오후 5시 다녀온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도 그랬습니다.

지방이 다 안 되는 게 아닙니다. 되는 현장은 김해든 마산이든 정말 뜨겁고, 조용한 현장은 정말 조용합니다.

먼저 분양한 김해 신문 아이파크도 북새통이었습니다

신문 아이파크는 마산 한신더휴보다 먼저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도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이 몰렸습니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등 계약 부담을 낮춘 조건이 나와서 문의가 이어졌고, 저도 상담하느라 정신없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지방은 분양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면 이렇게 답하게 됩니다. “되는 현장은 김해에서도 사람이 몰리던데요.”

오늘 오후 5시, 마산 한신더휴 현장 분위기

그리고 오늘은 마산이었습니다.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소식을 듣고 제 고객님이 25평을 꼭 계약하고 싶다고 하셔서 마음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도착해 보니 상담석마다 사람이 앉아 있고, 모형도 앞에는 동·호수를 확인하려는 분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늦은 오후인데도 현장이 얼마나 분주했는지 사진만 봐도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초상권 보호 처리를 한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계약 현장 상담석 모습
늦은 오후에도 상담석마다 방문객이 이어졌던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계약 현장입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방문객 식별 정보는 흐림 처리했습니다.

바로 25평 잔여 호실부터 확인했는데, 결과는 이랬습니다.

“25평은 이미 마감.”

오전에 방문 예약을 하신 다른 고객님께는 헛걸음하지 않으시도록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분양 일을 하는 저도 이런 날은 참 아쉽습니다.

왜 마산이 이렇게 뜨거울까

현장 분위기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기사와 자료를 찾아보니 이유가 있더군요.

1) 마산에 이만한 새 아파트가 정말 오랜만입니다.

마산회원구에서 2006년 이후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이고, 이 지역 아파트의 약 73%는 준공 후 20년을 넘겼습니다.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가 그만큼 쌓여 있었던 겁니다.

2) 청약 성적이 이미 말해줬습니다.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676가구 모집에 5178명이 신청해 평균 7.66대 1을 기록했고, 전용 59㎡A는 35.67대 1까지 나왔습니다. 제 고객님이 찾던 25평대가 빨리 빠진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3) 계약 조건이 부담을 확 낮췄습니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이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4) 대단지에 생활권이 탄탄합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총 2016가구 규모이고 입주는 2029년 8월 예정입니다. 3·15대로와 서마산IC, 마산역이 가깝고, 북마산중앙시장·산호시장·마산어시장,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롯데마트 양덕점, 무학산이 반경 2km 안에 있습니다.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아파트 단지 모형도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단지 모형도입니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와 동 배치, 커뮤니티·조경 구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산 특유의 시장 골목 생활권과 산자락이 함께 있는 동네라 실거주 수요가 두껍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견본주택 주방과 다이닝 공간
마산 한신더휴 메가센텀 견본주택 내부 모습입니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의 마감재, 수납, 유상옵션 안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격에 놀랐지만, 그래도 사람이 몰렸습니다

오늘 계약하신 고객님 말씀으로는 3층인데도 약 5억 7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김해 신문 아이파크와 비교하면 체감상 약 1억 원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원하는 평형이 이틀, 사흘 사이에 소진되는 걸 보면 “비싸면 안 팔린다”는 공식은 지방에서도 통하지 않습니다.

다만 알아두실 점이 있습니다. 인근 준공 18년 차 ‘메트로시티 1단지’ 전용 84㎡가 최근 6억 4700만 원에 거래됐는데, 한신더휴 메가센텀 같은 면적 분양가는 5억~6억 초반대입니다. 새 아파트가 주변 구축 아파트 실거래가보다 낮거나 비슷하니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겁니다.

그런데 김해 삼계 쪽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반대로 김해 삼계 쪽에도 분양 중인 아파트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며 체감하기에는 신문 아이파크나 오늘의 마산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가한 편입니다.

같은 김해, 같은 신축인데도 한쪽은 북새통이고 다른 쪽은 차분하게 상담이 진행됩니다. 요즘 시장은 “어느 지역이냐”보다 “어느 현장이냐”가 훨씬 크게 갈립니다.

입지, 단지 규모, 희소성, 평형 구성, 계약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곳에 사람이 몰립니다. 신문 아이파크와 마산 한신더휴가 그랬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얻은 결론

김해 신문 아이파크에서 시작해 마산 한신더휴까지, 뜨거운 현장을 연달아 보면서 확실히 느낀 건 이겁니다.

“결국 아파트는 가격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

선착순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며칠 사이 원하는 평형의 선택지가 사라지는 현장을 직접 보니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라는 말만 하기도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다만 집은 금액이 큰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시면 안 됩니다. 분양가, 계약 조건, 입지, 입주 시점, 그리고 입주 때의 대출 규제까지 포함한 자금 계획을 꼼꼼히 비교하고 결정하세요. 중도금 무이자만 보고 들어갔다가 잔금 때 자금 마련에 애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해 신문 아이파크와 마산 한신더휴 중 어느 쪽이 내 상황에 맞는지, 원하시는 평형이 남아 있는지 궁금하시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현장 분위기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견본주택 방문 전 챙기면 좋은 것

견본주택이나 선착순 계약 현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 마스크, 보조배터리, 메모할 펜 정도는 미리 챙겨가시면 현장에서 훨씬 편합니다.

요즘처럼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이 신경 쓰일 때는 KF94 마스크도 하나 챙겨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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