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 안 들려 통영까지 다녀온 날, 가을 전어와 문어 한 소쿠리

통영 수산시장에서 장갑을 낀 손이 전어를 손질하는 모습

요즘 들어 귀가 예전만큼 잘 들리지 않는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그러던 중 직장 동료가 이명 때문에 김해에서 통영에 있는 이비인후과까지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료를 받고 나서 전보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귀가 잘 안 들리는 편이라 그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나도 한번 가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통영까지 가려니 가까운 … 더 읽기

만어사에 다녀왔습니다, 왠지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하루

경남 밀양 만어산에 위치한 만어사 대웅전 전경. 고즈넉한 산사와 전통 한옥 양식의 불전이 어우러진 모습.

며칠 전 밀양 만어사에 다녀왔습니다. 바쁘게 상담 일정을 소화하던 중 잠깐이라도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 찾은 곳이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왠지 일이 조금 더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파트 분양 일을 하다 보면 예약 손님도 많아지고 계약 상담도 이어집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더 읽기

영화 왕사남 리뷰, 권력 앞에 선 인간은 과연 달라졌을까

영화 왕사남 대표 이미지로, 조선 시대 단종과 수양대군의 권력 갈등 장면과 현대 사회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표현된 이미지

영화 ‘왕사남’은 단종과 수양대군의 비극적인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이 이야기는 과거의 왕과 신하들만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까. 단종을 폐위시키고 끝내 죽음으로 몰아넣은 권력의 선택은 시대극이라는 외피를 벗는 순간,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겹쳐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사극이 아니라, 권력과 인간, 그리고 선택에 대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