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시간이 없어서 못 가는 줄 알았는데…

눈 덮인 겨울 바다 옆 해안선을 달리는 기차

저는 젊었을 때 여행을 참 좋아했습니다. 주말이면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했지요.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주말이라고 마음대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문을 닫으면 그날 매출이 얼마인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 더 읽기

60대가 되니 인간관계도 달라졌다, 아들 결혼식 날 쏟아진 비가 알려준 인연의 소중함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에게 인사하는 신랑과 가족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친구가 많고 모임이 많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누군가에게 경조사가 생기면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60대가 되어 아들 결혼식이라는 큰일을 치러보니 인간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미안했고,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고마웠으며, 또 어떤 사람에게는 솔직히 서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특히 그날 … 더 읽기

매화꽃이 건네준 위로, 설 연휴 끝에 만난 봄소식

아파트 화단에 핀 하얀 매화꽃과 꽃망울, 추운 겨울을 견디고 가지마다 피어난 봄소식 모습

설 연휴가 지나고 나니 집 안도, 마음도 조금은 한산해졌습니다.차례 준비에 음식 장만, 가족들 챙기느라 며칠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명절이 끝나면 늘 그렇듯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조금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갔습니다.박스를 정리하고 비닐을 묶고 있는데, 문득 시선이 멈췄습니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핀 거지?” 며칠 전까지만 해도 … 더 읽기